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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성북신문-성북구 28개 업체, 패션봉제'알뜰장' 북적(20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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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2-15 09:53 조회1,6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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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9cdb2af860c8e2b95d999bc99822_1513299[새성북신문]

 성북구 28개 업체, ​패션봉제 '알뜰장' 북적

 

 

패션봉제 '알뜰장' 북적

성북구 28개 업체, 이월·신상품 6천여점 전시 판매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 가을정취가 물씬 나는 성북구청 앞 바람마당. 이곳이 14일 의류를 판매하는 장터로 깜짝 변신했다.

성북구 패션봉제활성화조사연구회가 추진하고, 성북구청이 주관한 성북의류봉제소공인 공동전시장에 내보인 품목은 속옷서부터 언더웨어, 여성패션의류 등 6천점으로 28개 업체협회가 참여, 개장시간인 오전 11시부터 구청 인근 지역에서 찾아온 주민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주민 최 모 씨(57)는 흐뭇한 표정으로 “백화점에서 팔리는 유명브랜드 상품 못지않게 옷감도 좋고 무엇보다 가격이 싸 만족한다”고 말했다. 실제 행사장에선 ‘마니’업체에서 내놓은 플리츠(주름) 블라우스를 1만원에 판매했다. 이 제품은 백화점 판촉행사에서 5만원에 판매된 제품으로써 마니업체 관계자는 “홍보차원에서 공임만 받고 판매했다”고 말했다.

이날 판매된 옷들은 ‘사단법인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회장 노양호)’ 소속 25개 업체 및 ‘봉제야 달려라 협동조합(대표 권여명)’ 소속 3개 업체 등에서 선보인 의류들로써 ‘쟁이’업체에서 내놓은 인견누비옷도 큰 인기몰이.

성북구가 지역 영세봉제업체들의 활성화를 위해 ‘봉제야달려라(봉·달·아)’를 창립한 것은 2013년 8월. 구가 지역에 의류봉제공장과 가내수공업 약 300여 곳이 자립 잡은 봉제마을인 보문동을 살리기 위해서는 ‘봉제’가 살아야 한다는 취지로 창립한 의류봉제협동조합.

특히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 공동브랜드 ‘유어즈(URZ)’는 성북구 봉제업체의 자생을 목표로 론칭,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통상 전시회에 참가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데 힘입어 행후 중국, 일본, 미주, 유럽 등지의 바이어들과도 꾸준히 교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국내는 백화점 팝업, 행사 매장 참여 등의 오프라인 유통과 온라인 소호몰 납품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다지고 있다.

이날 처음으로 성북구 패션봉제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알뜰장을 열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한 김제경 협회 총괄본부장은 이날 바자회 성과를 보고 정기적으로 판매전을 열 계획임을 시사했다. “단순히 이윤을 추구하는 사업이 아니라, 수익을 또 지역사회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2017년 11월16일 / 제738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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